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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청력이 저하되는 것은 누구나 겪게 되는 변화입니다.
정부는 청각장애인과 청력 저하자에게 보청기 구입 시 국가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청기 국가보조금 지원제도의 대상, 지원금액, 신청방법, 필요서류, 유의사항, 그리고 최신 제도 변화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보청기 국가보조금 지원 제도란 무엇인가?
보청기 국가보조금 지원제도는 청각장애 등록자를 대상으로,
보청기 구입 시 일정 금액을 건강보엄 또는 국민건강보엄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의 목적은 경제적 이유로 청력보조기기를 구입하지 못하는 국민에게
기본적인 청각 생활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참여를 돕기 위함입니다.
보청기는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청력 손실을 보완해 일상생활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보장구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보청기 보조금은 복지 차원이 아닌,
의료보엄 제도의 일부로서 제공되는 국가적 건강보장 정책입니다.
2. 보청기 국가보조금 지원 대상 — 누가 받을 수 있나요?
보청기 국가보조금은 모든 국민에게 자동으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청각장애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거나,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기본 조건
만 19세 이상의 성인 중 청각장애 등급(장애인 등록)을 받은 사람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경우, 청각장애가 없어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지원 가능
즉, 성인은 장애등록이 필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청력손실이 확인되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2) 청각장애 등급 기준
현재 장애등급제는 폐지되었지만,
보청기 지원은 여전히 청력 손실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원 대상이 됩니다.
양쪽 귀 평균 청력손실이 60데시벨(dB) 이상
한쪽 귀는 80데시벨 이상, 반대쪽은 40데시벨 이상
양측 모두 청력저하로 일상대화가 어려운 경우
이러한 기준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합니다.
3) 국민건보 가입자 여부
건보 가입자: 보청기 보조금의 90% 지원 (본인부담 10%)
의료급여 수급자: 전액(100%) 지원
즉,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분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보청기 국가보조금 지원금액과 보조금 범위
정부는 보청기 구입 시 일정 금액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다만, 보청기 종류나 기능, 구입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지원금만으로는 전액을 충당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1) 지원금액 기준 (2025년 현재)
기준 금액: 최대 131만 원까지 지원
의료급여 수급자: 전액 131만 원 지원
건보 가입자: 131만 원의 90%인 약 118만 원 지원
이는 보청기 한 대 기준입니다.
양쪽 귀 모두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각각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 보청기 재지원 주기
보청기 보조금은 5년에 한 번씩 재지급 가능합니다.
다만, 보청기를 분실했거나 고장이 심해 사용할 수 없을 때는
‘재인정 신청’을 통해 조기 재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A/S 및 유지관리 지원
보청기를 구입한 후에도 2년간 무상수리 및 조정 서비스가 제공되며,
품질보증서가 있는 제품만이 지원 대상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 구입비 지원을 넘어, 사후관리까지 포함한 보장형 지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보조금 신청 절차 — 단계별로 알아보기
보청기 보조금 신청은 비교적 명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됩니다.
다음 순서를 따라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습니다.
① 이비인후과 방문 및 진단서 발급
먼저 청력검사를 통해 청각장애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청력검사는 반드시 의료법에 따른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시행한 검사 결과여야 합니다.
② 장애인 등록 신청 (성인 기준)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주소지 주민센터(읍·면·동) 에 방문하여
장애인 등록을 신청합니다.
약 1~2주 후, 등록이 승인되면 장애인등록증이 발급됩니다.
③ 보청기 처방 및 구입
장애등록 후, 다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보청기 처방전”을 발급받습니다.
이 처방전을 가지고 인증된 보청기 판매점에서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건강보엄공단에 등록된 보청기 판매업체’에서 구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등록되지 않은 판매점에서 구입하면 보조금 지급이 불가능합니다.
④ 청구서류 제출
보청기 구입 후에는 다음 서류를 준비해 국민건보공단에 제출해야 합니다.
보청기 처방전 및 검수확인서
청각장애 진단서
보청기 구입 영수증(세금계산서)
보청기 품질보증서
통장사본
신분증 사본
⑤ 보조금 지급
서류 접수 후 약 1~2개월이 지나면
본인 명의 계좌로 보조금이 입금됩니다.
5. 보청기 선택 시 주의사항
보청기는 단순한 전자제품이 아니라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입니다.
따라서 구입 전후에 반드시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1) 인증된 업체 확인
국민건보공단에 등록된 의료기기 판매업체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등록 업체에서 구매하면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2) 제품 사양과 보조금 기준 비교
보청기의 가격은 제품별로 100만 원에서 4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지원금은 정해져 있으므로,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3) 청력 상태에 맞는 기기 선택
귀의 청력 손실 정도, 생활환경(조용한 곳, 시끄러운 곳 등),
양쪽 귀의 차이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 후 선택해야 합니다.
4) 사후관리 중요성
보청기는 구입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 음질 조정, 청소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A/S가 잘 이루어지는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6. 보청기 지원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양쪽 귀에 모두 보청기를 착용하면 지원을 두 번 받을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양쪽 모두 청각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귀마다 각각 지원됩니다.
Q2. 이미 지원받았는데 보청기를 분실했습니다. 다시 받을 수 있나요?
→ 분실·파손 시에는 공단에 재인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재지원이 가능합니다.
Q3. 보청기 구입 후 바로 신청해야 하나요?
→ 원칙적으로 구입 후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기간이 지나면 지원이 어렵습니다.
Q4. 온라인 구매도 가능한가요?
→ 아닙니다. 반드시 공단 등록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구입해야만 지원 대상이 됩니다.
보청기 국가보조금 제도는 청력 손실로 불편을 겪는 국민들에게
삶의 소리를 되찾아주는 실질적 복지정책입니다.
지원 절차가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이비인후과 진단 → 장애등록(또는 처방전) → 인증판매점 구입 → 공단 청구의 흐름만 알면
충분히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청력 저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보청기 착용 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의 보조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청각 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키워주는 장치가 아니라,
다시 세상과 연결해주는 통로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도구입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검사를 받아보고,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